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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결혼준비

ep.2 무작정 방문한 웨딩박람회(아이티웨딩, 블루머코리아 계약 O)

by 3DS 2025. 6. 26.

 

막상 결혼을 하자! 하고나니

우리 둘다

 

"결혼은.. 어떻게 하는거지?"

 

막막했다. 언저 어떤걸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하는걸까

 

그래서 우리는 무작정

웨딩박람회를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웨딩박람회를 가보기로 했다.

가보면 뭐라도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신부님이라는 단어가 너무 낯설었다..

제가 신부요..?ㅋㅋㅋㅋ

그렇게 방문하게 된 웨딩박람회

웨딩앨범과 웨딩드레스가 전시되어 있었고,

상담 예약을 했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다 플래너 분 앞에 앉게 되었다.

(사실 플래너랑 상담하는 건지도 몰랐음)

 

 

들어가기 전에 내가 A에게

난 이런데 오면 귀가 얇아서 계약하는 사람이라

제발 날 말려줘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들어갔다.

(소용은 없었다고 한다..)

 

A는 꽤나 결혼에 진심이라

플래너님께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질문을 쏟아냈다.

결혼 준비엔 어떤 게 있고, 기간은 어느 정도로 잡고,

얼마 정도가 들어가는지 등등..

 

열심히 대답해 주시던 플래너님은 가만히 있는 나를 보고

“신랑님이 이렇게 적극적이셔서 신부님은 좋으시겠어요 ㅎㅎ”라고 하셨다.

(네.. 뭐..ㅎ 보통 안 그런가요..?)

 

아무튼 예식날도, 지역도, 원하는 업체도

딱히 생각해둔 게 없었던 우리는 정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근데 계약만 해두면 스드메는 추후에 정해도 된다고 하셔서

다시 오기도, 추가로 알아보기도 귀찮았고 당일 혜택도 있길래 플래너님과 계약을 했다(?)

 

계약서 작성 후 플래너님은 간단하게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A가 밝은 웨딩홀을 하고 싶어 했고

스튜디오도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좋아해서

그런 스타일 위주로 안내해 주시기로 했다.

물론 나도 좋았다,

 

한바탕 상담이 끝난 후 예복이나 예물 제휴 업체들도 있어서

여기까지 온 김에 상담받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우선 예복 상담을 해봤는데 확실히 내 옷이 아니다 보니 흥미가 전혀 없었다.

예복은 A가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상담이 끝났고

나가려고 하는데 진짜 수산시장 같은데 가면 겪을법한 호객행위가 여기저기서 들어왔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집에 못 갈 것 같은 느낌.

그렇게 반지 업체에 갔는데, 앉자마자 A가

"저희 오늘 계약은 안 할 거예요"라고 했다 ㅋㅋ..

그러다가 엄청난 영업 실력의 상담사분에게

(체감상) 1시간 정도 영업을 당한 결과

계약을 해버렸다..^^ 아 몰라

영업직인 A가 상담사분께 제가 영업을 배워야 하겠는데요라고 할 정도였다.

나오고 나서 알게 된 건 A는 원래 브랜드 반지를 하려 했다고 한다.. 왜 지금말한겨

30만 원 계약금 걸기 좀 그래서 10만 원만 걸고 끝냈다.

 

진짜 대박 힘들었다...ㅠ

상담이 끝나고 터덜터덜 나가려는데 진짜 여기저기서 붙잡았다..후

 

진짜 나갈때쯤엔 딱 이 모습이었다.

진짜 힘들어서 뭐라고 설명해 주셔도 머리에 안 들어왔다.

 

 

박람회에서 탈출(?) 해서

내가 계약한 곳들을 그제야 찾아봤는데

 

알고 보니 웨딩 회사(?)에서 여는 박람회였고

보통은 어떤 회사에서 여는지를 보고 방문한다고 한다.(전혀 몰랐음)

 

내가 간 곳은 아이티웨딩이라는 회사에서 진행한 박람회였다.

(계약하고 나서 알았다 ㅎ)

 

 

아무튼 어쩌다 보니 담당 플래너가 생겼다.

 

✔️양가 첫인사

✔️플래너 구하기

 

다음 화 계속..

ep.3 웨딩홀 알아보기

https://3design.tistory.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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